도파민이 사람을 움직이는 열쇠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열쇠입니다.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라는 책에서는 도파민은 행복 물질이며 사람에게 의욕과 에너지와 성취감을 주는 물질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현대 시대인 지금은 도파민을 어디서 가장 많이 받는 줄 아시나요? 바로 핸드폰입니다.
핸드폰을 통해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가십거리를 보기도 하죠. 그리고 뉴스 웹사이트를 보기도 하고 친구의 SNS의 최신 업데이트를 보면서 희열을 느끼고 행복 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됩니다.

실제로는 핸드폰을 쳐다보기만 해도 도파민이 분출되기도 하죠. 원래 도파민은 현대사회 전에는 얻기가 힘든 물질이었습니다. 보상을 얻고 목표를 구상하면 얻을 수 있는 도파민을 요즘 사람들은 너무나도 쉽게 핸드폰으로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모두가 핸드폰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중독상태가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인스타 브레인이라는 책에서는 도파민은 행동을 하게 유도하는 성질이 있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면 원시 부족 시대에 어떤 여성이 사과나무의 사과를 보았습니다. 바로 뇌에서 도파민이 분출되어 행복을 느끼며 그 여성은 사과를 따려고 노력합니다. 사과를 보자 도파민이 분출되었고 즉시 행동으로 옮기게 된 것입니다.

만약에 말입니다. 도파민이 분출되지 않는다면 여성은 사과나무의 사과를 인식 조차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칠 것입니다. 만약 인식했더라도 배가 부른 상태면 그냥 포기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누군가가 그 열매를 가져가겠죠. 만약에 배가 고파 다음날 사과나무에 다시 오더라도 그 사과를 찾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도파민이 없었다면 열매를 보더라도 행동에 옮기지 않아 생존 확률이 급격하게 떨어졌을 것입니다.

먹을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먹어두는 것이 과거에는 생존 확률을 높였던 행동입니다.(지금은 변질하여 고도 비만을 만들어내는 원흉이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뒤에 다시 서술하겠습니다.)

그렇기에 보상이 주어졌을 때 도파민이 분출되는 것은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였습니다.
어떤 것을 보고 행복을 느낀다면 인간은 그렇게 행동을 더 많이 하게 될 것이고 생존에 직결된 문제라면 생존과 관련된 행동을 더 자주 하는 것이 생존 확률을 높였을 것입니다.

그렇게 도파민은 행동을 유도하는 성질을 갖게 됩니다. 번식하는 행위도 마찬가지겠죠? 성관계도 엄청난 행복을 만들어 냅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죠. 이처럼 도파민은 행동하게 만드는 열쇠입니다.

그런데 이 도파민 체계는 현대처럼 먹을 것이 풍부하고 지식이 넘쳐나는 세계에는 조금 수정될 필요가 있게 됐을지도 모릅니다.

과거와는 너무나도 다른 현재는 굶어 죽을 걱정을 할 일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눈에 먹을 것이 보이면 뇌에서는 즉시 먹어라!라는 명령이 떨어집니다.

네. 귀엽고 사악한 악마인 도파민이 여러분의 뇌 속을 지배하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당장 눈앞에 있는 피자와 맥주를 먹으면 행복할 것을 약속합니다. 하지만 많이 먹어버린 후에 당뇨와 성인병에 걸려 일찍 죽을 것이라는 말은 숨긴 채로요.

SNS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 나의 포스팅에 누르면 급격히 행복도가 올라가는 저처럼 말입니다. 누가 제 SNS 글에 반응을 해준다면 도파민이 증가합니다. 현실에서는 딱히 인플루언서가 아니면 의미가 없는 일이지만 도파민이 분출하기에 사람들은 좋아합니다.
행복해지고 SNS에 더욱더 집착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다른 누군가와 소통하는 것은 축복과도 같았습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게 되면 부족 내에서 위치가 공고해지고 오래 살아남 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대에서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받는 것이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도파민은 기댓값에 따라 분출하는 양도 다릅니다. 이 보상이 100% 확률로 주어지는 것보다 50% 확률로 주어졌을 때 더 많은 도파민이 분출합니다.
즉, 다음에 보상이 나올 확률이 절반 정도 되어야지 사람은 기대하게 되고 열심히 하는 원동력을 얻게 되는 것이죠.

SNS가 위와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글을 올렸을 때 반응도를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더 재밌는 것입니다.
내가 이 글을 올렸을 때 사람들의 반응이 좋겠지? 이런 기대감에 더 도파민이 분출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현실에서 살지 못하고 더욱더 SNS에 빠져듭니다.

도파민은 이렇게 행복 호르몬이라고 해도 전혀 행복하지 못한 일을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변질하여 버린 도파민입니다.
그래서 현재 자신이 하는 행동이 단순히 도파민의 명령으로 인한 행동인지 미래를 대비하고 계획해서 준비한 자신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행동인지 분석하고 판단하고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단순한 호르몬의 노예가 되어버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반면 이런 도파민도 좋은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사람에게 의욕을 불어넣고 행복감을 불어넣습니다. 더욱더 열심히 하게 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죠. 어떤 일에 합당한 보상으로 주어졌을 때 사람들은 도파민에 취하게 되고 더욱더 일을 열심히 하게 됩니다.

도파민을 분비할 때는 목표설정이 중요합니다. 일단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울 때 도파민이 분비되며 그 목표가 달성되었을 때 도파민이 또 분비됩니다. 2중으로 도파민이 분출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다음에는 조금 더 어려운 목표를 달성해 계속해서 성공해 나가시면 됩니다.
너무 쉬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도파민의 분비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적당한 목표를 가지고 장기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도파민 과잉 분비는 의존증을 부릅니다. 도파민을 포함한 뇌 내 물질은 많이 나온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핸드폰 중독과 같은 중독증상도 만들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도파민은 행복 물질이기도 하지만 의존을 만들어 내는 물질입니다. 긍정적으로 쓴다면 성공을 향해 달려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고 나쁘게 쓰인다면 SNS 중독 등을 일으킬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지금 도파민에 중독이 되었는지 한번 확인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