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지 않는 것이 인간이다.

오늘도 엉망진창 심리학 시간입니다. 바로 인간은 도전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제입니다.

먼 과거에서부터 인간에게는 많은 것에 도전하는 정신은 곧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저번 시간에 왕따는 죽음이 다를 알려드렸었는데요. 비슷한 맥락입니다. 인간은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정신을 갖기 어려운 상태로 진화되어 왔습니다.

왜 그런 것인지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현대 시대에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정신을 가진 모험가들을 추앙합니다. 그들의 도전 정신을 매우 높이 사서 모두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스티브 잡스, 인공지능 챗 GPT를 개발한 OPEN AI,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등 세상에 위대한 사람들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도전을 해온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런 도전정신을 가진 사람은 이 세상에 얼마 없다는 것을 기억해 두세요. 그렇기에 그들은 위대한 것입니다. 세상 모두가 도전하고 새로운 것만 개척한다면 세상은 고꾸라질 것입니다.



선사시대 때 먼 우리의 조상이 살던 곳으로 가보겠습니다. 사소한 도전부터 살펴볼까요?

한 남성이 남다른 도전 정신을 갖고 있습니다. 길에 지나가다 처음 보는 버섯을 보았고 기묘하게 맛이 있는지 없는지 궁금해서 도전해 봅니다. 독버섯을 먹은 죄로 그는 죽었습니다.



다들 곤히 자는 밤에 모험에 떠난 5살 아이는 잠시나마 행복을 느꼈습니다. 수풀로 들어가 새로운 길을 찾아보려고 하던 그때 호랑이에게 잡아먹혀 죽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조상의 또 다른 도전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엔 상당히 어려운 도전입니다. 그녀는 마침내 아버지의 원수인 족장을 죽이기로 결심합니다. 밤에 잠든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한 그녀가 무기를 들고 족장의 방에 잠입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덫이었습니다. 사방에 적에 둘러서 쌓인 그녀는 결국 암살에 실패해 죽고 말았습니다.


난폭하고 잔인한 추장에게 도전장을 내민 16살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정당한 결투로 추장을 물리쳐 자신이 새로운 추장이 되려고 합니다. 하지만 노련하지 못한 그는 결국 결투에서 졌고 바로 처형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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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살펴봤는데 어떠신가요? 도전정신을 갖고 있다는 뜻은 과거에는 큰 하자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도전하지 않는 사람이 더 오래 살아서 후손을 남기고 장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가 행복한지 불행한지와는 상관없이 말이죠. 그런 사람들의 후손인 우리들도 마음속 깊이에서 도전하지 말라는 외침이 들려오고 있는 것입니다, 도전하다 실패하면 곧 죽음을 뜻했던 과거의 유령이 현재의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현대에도 실패는 곧 죽음일까요? 과연 정말 그럴까요?

현대에는 도전하지 않는 과거와 같은 정신으로 살아가다간 정신병이 걸려 죽기 딱 좋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최소 80세까지 유병장수 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최대 120세) 80세까지 하기 싫은 일을 죽어라 계속해야 하는 인간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은퇴 후에도 25년 이상의 세월이 남았습니다. 쉬고 놀고 할 시간이 없습니다. 일을 할 수 있을 때 바짝 벌어놓지 않으면 후에 굶어 죽게 생겼습니다.



과거의 사람들은 평균 수명이 38세였습니다. 그래서 행복이 뭘까? 내가 행복한 건가?라는 생각할 시간도 딱히 없었습니다. 당장 살아남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들은 다릅니다. 행복이 뭘까? 나는 행복한 걸까? 어떻게 하면 노후 대비를 할 수 있을까? 기타 등등 생각할 거리와 시간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남들이 시키는 것만 해서 부자가 되는 삶은 없습니다. 도전정신을 갖고 취업 준비를 하고 창업하고 사업을 하고 투자해야 살아남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아무런 도전도 하지 않고 멍 때리고 그저 시간만 소비하는 사람에게는 돈 벌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시대입니다. 스스로 발 벗고 나서 자기 PR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는 기업도 없어졌습니다. 기업은 버틸지 몰라도 사람은 바뀝니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사라졌습니다. 마트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이 코로나 직격탄을 맞고 한순간에 정리해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AI와 로봇, 자율주행의 시대가 찾아올 것입니다. 그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직장인이 몇이나 될까요? 자신이 성장하지 않는다면 회사에서 정리 해고 1순위가 됩니다.



하지만 성장과 도전은 사람에게 주어진 미덕이 아닙니다. 원래 인간은 하루를 버텨내기만 하면 생존율이 올라갔습니다. 미래를 대비한 사람보다 지금 당장 많이 먹어두는 것이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던 방법입니다. 사람은 성장하지 않고 도전하지 않고 배우지 않았기에 지금까지 생존해 온 것인데, 참 아이러니합니다. 다행히도 인간은 두뇌에서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지금 자기 계발을 안 하고 놀다간 나중에 한순간에 골로 가겠지?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미래를 대비하는 것입니다.



조금 메타인지 높은 사람이라면 자신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가늠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더욱더 성장하려고 발버둥 칠 것이고 조금 더 행복하게 사실 수 있으실 테 지요.



여러분들의 깊숙한 내면에는 어쩔 수 없는 본능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 본능은 도전하지 말라고 얘기할 것입니다.

그럼 본능대로 사실 것인가요? 인생은 생각보다 깁니다. 여러분의 미래를 대비해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저의 다른 진화심리학 포스팅도 함께 보시면 여러분들의 지능이 올라갈 것입니다. 지능이 올라가면 여러분들의 의사 결정력이 올라갈 것이고 그렇다면 궁극적으로는 무병장수하시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