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4. 12.

    by. 건강박사 강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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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에서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 대다수는 '부'라고 대답할 것이고 일부는 '명예와 권력'을 이야기할 것이고 아주 극소수만이 '행복'이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인생에서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적다는 뜻입니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를 윌라 오디오북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오디오북을 들으며 길을 걷다가 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나온 대답이 저는 '돈'이었습니다. 그래서 곱씹어서 생각을 해봤는데, 저는 진짜 행복이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돈보다도 행복이 더 중요한데도 말이죠.
     
    제가 왜 그런 대답을 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지금 당장 저한테 가장 결핍된 욕구를 일시적으로 바로 채워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돈'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사실 돈이 아주 많은 사람도 자살을 하는 사례도 있는 것을 보면 돈이 엄청나게 많다고 해서 꼭 행복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돈이 많이 있으면 당연히 좋습니다. 유튜브 강의에서 보게 된 스노우폭스 김승호 회장님께서 돈이라는 것은 비옥한 토양과도 같다고 비교하셨습니다. 가난한 제가 돈이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하면 뭘 합니까, 진정한 부자에게 돈이 무엇인지 듣고 깨닫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아서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가난한 사람은 메마르고 척박한 토양과 같아서 아무리 좋은 씨앗을 뿌리더라도 싹이 나기가 힘들다. 반면 부자는 비옥한 토양이기에 씨앗을 뿌리기만 하면 행복이 자라난다"
     
    이렇게 돈이 많으면 사람은 풍요로워지고 여유로워지고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토양을 얻게 됩니다. 무언가를 하고자 한다면 그냥 씨앗을 뿌리면 됩니다. 하지만 씨앗이 내 손에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이라도 뿌릴 수 있는 씨앗이 없다면 행복이란 열매를 거둘 수 없게 됩니다. 이처럼 돈이 반드시 많다고 해서 행복한 것도 아니고 돈이 없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저에게는 행복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까진 할 수는 없지만, 만약 있다면 인생의 부스터를 달아줄 수 있는 보약 같은 돈이라는 존재가 참으로 중요하고 소중합니다. 그래서 함부로 낭비하지 않고 차곡차곡 모으고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제가 메타인지의 뜻을 이야기하다가 돈을 찬양하고 있는 것인가? 제가 돈을 원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제가 이룬 것들 중에 비어있어 없는 한 조각이 바로 돈이기 때문입니다. 돈이 없는 것을 제외하면 저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현재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준비 중이며 직장도 탄탄하고 승진도 하고 있습니다. 인간관계도 좋아서 친구도 많고 여행도 많이 다녀서 전 세계에 친구가 있습니다. 필라테스, 배드민턴등 운동도 틈틈이 하고 있고 근육도 빵빵하며 건강합니다. 그래서 돈만 있다면 더 행복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더 행복하기 위해 돈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하지만, 제 주위 몇몇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답답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모릅니다.  제가 봤을 때 그들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행복을 포기해 버린 사람 같습니다. 
    왜 행복을 포기한 것일까요? 어떻게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을까요? 
     
    바로 메타인지 부족 때문입니다.
    메타인지의 뜻은 자기 객관화를 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온전히 자기 속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전지적 관찰자 시점에서 주변을 보고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이 답답한 친구들은 메타인지가 한참 부족합니다. 자신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가 없으니 그저 자신은 똑똑하고 이 정도면 잘생겼으며 어딜 가도 꿀리지 않는다며 자의식에 똘똘 뭉친 사람이 됩니다. 
     
    자의식은 현실을 보는 눈을 가려버리고 자신이 최고다라며 성벽을 쌓는 것을 돕는 자기애입니다.
     
    자의식, 자기 합리화, 메타인지 부족의 3 콤보로 인해 이 친구는 점점 더 나락으로 가게 됩니다. 유일하게 즐기는 취미가 먹는 것이 되어버리니 30대 중반이 된 이후로 살이 뒤룩뒤룩 찌게 됩니다. 100kg을 넘어가는데 "자기 정도면 괜찮지, 근육이 많아서 괜찮아"라며 자기 합리화를 시전 합니다.
     
    만날 때마다 헛소리를 해대고 공통관심사가 없으니 결혼한 친구들과 소원해집니다. 나이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친구도 못 만들고 쓸쓸히 모태솔로로 늙어갑니다. 그런데 이쁘고 젊은 여자는 만나고 싶어서 친구들에게 소개해 달라고 합니다. 눈만 높습니다. 주변에 이쁜 사람이 없어서 대시를 안 하는 거라며 자위합니다. 그러니 친구들도 손절합니다... 그 친구의 어머니만 답답해 환장할 노릇입니다. 
     
    제가 한 멀끔한 여성분을 소개해드리려고 했지만" 30대라서 싫다, 몸매가 별로다, 얼굴이 별로다"라며 소개팅조차 나가질 않습니다. 여우와 신포도의 일화처럼 "어차피 손에 닿지 않는 거리에 있다면 그것이 맛이 없으니까 안 먹어~"라고 말하는 것처럼 포기해 버립니다.
     


    만약에 이 친구가 메타인지가 있다면 어땠을까요? 
    이 친구는 당장에 자신이 결혼시장에 어떤 위치에 있는지 파악했을 것입니다. 살을 빼고 운동을 해서 몸매를 가꾸고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피부과 시술을 받아서 외모를 업그레이드시켰을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어떻게든 수입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주식투자와 부업을 했을 것입니다. 그것도 아니면 창업 준비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여자 보는 눈도 적당히 타협했을 것이고 일단 소개팅을 나가서 자신의 레벨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경험치를 쌓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부 메타인지 부족으로 인한 어리석음이 초래한 결과입니다.
     
    지금 제 친구는 자신만을 사랑해 줄 아름다운 금발의 시골처녀가 등장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참으로 황당합니다.
     
    여러분들은 메타인지 능력을 길러 이런 환상에서 벗어나 똥통 같은 현실에서 박차고 나오셔서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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